우울증 자가진단 PHQ-9 문답법 & 정신과 진료/비용 총정리

신체 건강 만큼 중요한 것이 정신 건강입니다. 신체 건강은 나빠지거나 호전되는 게 눈에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정신 건강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우울감과 우울증의 차이

우울감은 일시적으로 느끼는 우울한 감정입니다. 그런데 이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우울증이라는 질병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상태가 아닙니다.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은 적절한 대처와 치료가 없으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신 건강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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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울증 자가진단법 PHQ-9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PHQ-9라는 우울증 자가진단 질문지입니다.

 

※ 최근 2주간 느꼈던 증상을 기준으로 각 항목에 대해 0점(전혀 아님)부터 3점(거의 매일)까지 점수를 매겨주세요.

1.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감소했다.
2.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희망이 없다는 기분이 자주 든다.
3. 잠을 잘 못 자거나, 너무 많이 잔다.
4. 피로감이나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5. 식욕 저하 또는 과도한 식욕이 느껴진다.
6. 자신이 실패자라고 느끼거나,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하는 등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7. 글을 읽거나 TV를 볼 때 집중하기 어렵다.
8. 너무 느리거나 너무 초조하게 행동한다.
9. 자살에 대한 생각이 든 적이 있다.

각 항목의 점수를 더해 총점을 계산해주세요.

• 0-4점: 최소한의 우울
• 5-9점: 경미한 우울
• 10-14점: 중등도 우울
• 15-19점: 중증도 우울
• 20-27점: 심각한 우울

자가진단 결과가 중등도 이상이라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등도 이상이 아니더라도 우울감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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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방법 & 비용

처음 정신과에 방문하면 대부분 예약 없이 진료가 가능합니다. 비용은 기본적으로 시간에 따라 책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방문 시 비용이 높은 편이며 대략 3~5만 원 정도 예상하실 수 있습니다. 재방문시 1~2만 원으로 비용이 낮아집니다. 하지만 정신과는 일반 병원과 달리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지속적으로 다녀야 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 진료 전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정리해보세요. 정신적인 증상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에게 나의 증상을 직접 설명해야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발생되었는지 진료 전 꼭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