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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고 성적이 수능 성적? 진짜일까?

영어강사 하랑 2024. 3. 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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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시 강사 하랑입니다.

 

오늘은 올해의 첫 모의고사가 진행된 날입니다.

3월, 6월,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출제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성적 지표입니다.

 

3월 모고 성적이 수능 성적이다?

3월 모고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 

그럼 왜 이러한 말이 나오는 걸까요? 

 

3월 모고와 수능 성적의 유사점이 높은 이유

첫 번째 이유:  평가원 난이도

대체로 3월 모평의 난이도는 평이하고 6월 모평의 난이도는 어렵고 9월 모평의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이 3월, 6월, 9월 모평의 난이도를 조합하여 11월에 수능이 출제됩니다.

 

3월은 대부분 학생들이 쉽게 동기부여 되어서 열심히 하는 시기입니다. 반면에 6월은 난이도가 높아서 성적이 조금 떨어지고 9월은 쉽게 출제되어 평소보다 성적이 잘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이건 단순화 된 경향입니다.)

 

그래서 평가원 모고 중 3월이 그나마 수능 성적과 가깝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경향일 뿐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둘 사이 간 연관성은 당연히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 집중력 유지

수능 성적의 최대 분기점은 "9월"입니다. 9월은 수시 접수 기간으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싱숭생숭해집니다. 특히 N수생이 아닌 현역 고3들은 학교 분위기와 수시 서류 접수 때문에 손에서 연필을 놓을 때가 많아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때 집중력과 루틴이 깨져 11월까지 영향을 받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9월 이후로 성적이 하락세로 바뀌는 학생이 많아 이때 한 번 지각 변동이 일어나지요.

 

그래서 한 해 동안 열심히 하던 학생들의 성적 상승곡선이 9월에 꺾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9월 모고가 쉽게 출제되면 이를 눈치채지 못 하기가 쉽지요. 이런 경향이 11월까지 이어지면 성적이 3월 즈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끝까지 하는 사람의 성적이 달라진다

공부를 조금 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성적은 "계단식"으로 상승합니다. 위 그래프처럼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시기를 버티고 나야 성적 향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다보니 장기적으로 공부 루틴을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결국 높은 성적을 받게 되는데요.

 

평소 잘 하던 과목의 성적이 수능 때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이 때문입니다. 막판에 잘 하는 과목은 제쳐두고 못 하는 과목에 집중하다보니 못 하는 과목의 성적은 유지되거나 아주 조금 상승하고 잘 하던 과목의 성적은 하락해버리는 것이지요.. (슬프지만 사실입니다..)

 

모든 시험은 시험 직전 얼마나 집중력 있게 준비하는지가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능도 마찬가지구요.

  • 실제로 꾸준히 1등급 받았던 학생이 9월 수시 접수 기간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수능 때 3등급을 받는 경우는 많아요 
  • 반대로 매번 4~5등급 받던 학생이 마지막 날까지 영어 과목만 집중적으로 파서 수능 때 2등급을 받는 경우도 보았지요

 

절대 3월 모고 성적이 미래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내가 틀린 문제 유형을 기반으로 꼼꼼히 분석해서 나의 빈 곳을 찾아내는 도구로 활용해야 합니다!

 

3월 모고에 대한 난이도 포스팅도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게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공부법에 대한 질문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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