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에 대해 조금 더 분석적으로 답해보려 합니다. 이 질문은 바로 강사와 직장인의 차이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제가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접고 강사의 길을 선택한 사례는 많은 분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강사라는 직업은 직장인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저는 이 질문에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답해보려 합니다.
1. 강사는 사업자다: 세무적·행정적 차이
직장인은 흔히 "급여소득자"로 분류되며,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습니다. 반면, 강사는 대부분 "사업소득자"로 분류됩니다. 대형 학원이나 어학원에서 소속 강사로 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강사들은 보통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합니다.
프리랜서란, 세무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사업소득자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강사는 세무적인 부분(예: 소득세 신고, 세금 납부)과 행정적인 작업을 직접 처리해야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처리해줄 이러한 부분들이 강사에게는 개인의 몫이 됩니다.
이로 인해 강사는 스스로 재무 및 행정을 관리해야 하며, 이는 시간적·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비용 처리나 세금 공제의 유연성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2. 남들이 일할 때 쉬고, 남들이 쉴 때 일한다
강사의 업무 시간은 직장인과 매우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학원 강사의 경우 학생들이 학교를 마친 오후 4시 이후부터 강의가 시작됩니다. 성인 대상 강사나 직업 강사의 경우에도 주말이나 평일 저녁 시간대에 업무가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강사는 낮 시간대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이는 병원, 은행 등의 업무를 처리하기에 유리하고, 낮잠을 자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하기에도 좋습니다. 반면, 주말이나 저녁에 쉬는 직장인들과의 시간 조율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3. 경력 단절에 대한 부담이 적다
강사의 경력은 비교적 단절에 대한 압박이 적은 편입니다. 특히, 30대 이상의 강사 수요는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에 잠시 일을 쉬더라도 다시 강사로 복귀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직장인의 경우, 경력 단절은 재취업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강사는 실력과 경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공백기가 길어도 다시 일을 시작하는 데 큰 제약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강사는 프리랜서의 장단점을 고스란히 지닌 직업입니다.
- 장점: 일하고 싶은 시간에 일할 수 있고, 낮 시간이 자유로우며 경력 단절 부담이 적습니다.
- 단점: 행정·세무적 부담이 크고, 소득이 일정하지 않으며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사의 삶이 저에게 잘 맞는 이유는 이러한 장단점을 고르게 고려했을 때, 저의 성향과 목표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직업이 그렇듯이, 직장인과 강사의 삶은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결국, 어떤 삶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AREER > 회사 & 직무 설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CX 업무 소개 :: CS와의 차이점 & CX 업무 예시 (4) | 2024.11.17 |
---|---|
영문 직급/직책명 & 직급과 직책의 차이 (4) | 2024.11.16 |
직장인에서 강사 전향 :: 차이점 & 장단점 (2) | 2024.11.14 |
[취업교육] 고용노동부 X 마이크로소프트 AI School 지원 자격 & 지원 방법 (4) | 2024.07.25 |